존 윅은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은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다.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간결한 복수극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데릭 콜스태드가 각본을 쓰고 채드 스타헬스키와 데이비드 레이치가 공동 감독을 맡았다. 영화는 간결한 이야기 속에서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과 세련된 촬영 기법을 활용해 현대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영화 존 윅의 줄거리
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과거 전설적인 킬러였지만 사랑하는 아내 헬렌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은퇴했다. 하지만 헬렌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녀는 죽기 전 마지막 선물로 존에게 작은 강아지 "데이지"를 남겼다.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존은 유일한 가족과도 같은 강아지와 함께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러시아 마피아 보스 비고 타라소프의 아들 이오세프 타라소프(알피 앨런)가 존의 차(1969년식 머스탱)를 탐내며 그에게 접근한다. 존이 차를 팔지 않자 이오세프와 그의 부하들은 존의 집에 침입해 그를 폭행하고 강아지를 잔인하게 죽인 후 차를 훔쳐 달아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존 윅의 분노가 폭발한다. 과거 비고 타라소프의 조직에서 활동했던 그는 조직을 떠난 지 오래였지만 여전히 러시아 마피아들 사이에서는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었다. 비고는 아들의 실수를 깨닫고 존 윅이 복수를 시작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막기 위해 킬러들을 보낸다. 하지만 존은 가차 없이 그들을 처치한다. 이후 존은 러시아 마피아 조직을 하나하나 박살 내며 이오세프를 찾아 나선다. 존은 킬러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중립 구역인 "호텔 컨티넨탈"에서 머물며 킬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얻는다. 이 호텔에서는 "컨티넨탈의 룰"이 존재하며 호텔 내에서 절대 살인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 비고는 현상금을 걸고 존을 죽이려 하지만 존은 거침없이 적들을 쓰러뜨리며 이오세프를 찾아낸다. 결국 그는 이오세프를 제거하고 비고까지 처단한 후 복수를 완수한다. 영화는 존이 부상을 입고 길거리를 떠돌다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새로운 개를 데리고 떠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독창적인 액션 기법
영화 존 윅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액션 스타일은 무술과 총격이 결합된 "건푸(Gun-Fu)" 액션이 핵심을 이룬다. 건푸는 전통적인 총기 액션에 동양 무술 요소를 접목한 스타일이다. 존 윅은 근거리에서 유연한 움직임을 활용해 총격과 격투를 조합하며 적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한다. 존 윅의 전투 방식은 단순히 멀리서 총을 쏘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먼저 제압한 후 정확한 헤드샷을 날리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그는 빠른 몸놀림과 유연한 움직임을 활용해 연속적인 공격을 가한다. 이를 통해 전투의 흐름을 주도한다. 이러한 액션 스타일은 군사 전술을 기반으로 한 사격 기술과 핸드-투-핸드 격투가 결합된 형태이다. 최소한의 동작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에서는 쉴 틈 없는 액션과 롱테이크 촬영 기법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존 윅의 전투 장면은 짧고 강렬한 동작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롱테이크 기법을 사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이는 빠르게 편집된 액션 장면과는 차별화된 스타일로 관객들이 실제 전투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게 만든다. 존 윅의 격투 스타일은 브라질리언 주짓수(BJJ)와 유도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유도를 기반으로 상대를 땅에 내던진 후 제압하는 테이크다운 기술을 자주 사용했다. 주짓수식 관절기를 활용해 상대를 무력화하는 실용적인 전투 방식을 보여준다. 특히 근거리 전투에서 이러한 기술은 강력한 효과를 발휘했다.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한 후 즉각적으로 헤드샷을 날리는 전투 구조를 형성한다. 이러한 리얼리즘을 강조한 전투 연출은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철저한 사전 훈련 덕분에 더욱 실감 나게 구현되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촬영을 위해 실제로 사격 훈련, 주짓수 훈련, 유도 훈련을 받으며 현실적인 액션을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존 윅이 사용하는 총기 핸들링과 사격 기술은 군사 작전에서 활용되는 "센터 액시스 릴록(CAR, Center Axis Relock)" 전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은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게 움직이며 정확한 사격을 가능하게 하는 실용적인 전술이다. 존 윅의 근접 전투 스타일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결과적으로 존 윅 시리즈의 건푸 액션은 기존의 총격 액션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스타일을 확립했다. 무술과 총격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실용적인 전투 방식을 통해 더욱 현실적인 전투 장면을 완성했다.
영화 수익
존윅(2014)은 약 2,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저예산 액션 영화였다. 강렬한 액션 연출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8,65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그중 북미에서 약 4,300만 달러로 해외에서 약 4,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상업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북미 개봉 첫 주에는 약 1,4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다. 해외 시장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올리며 글로벌 팬층을 형성했다. 제작비 대비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이후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비록 개봉 당시 블록버스터급 흥행을 기록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차별화된 액션 연출과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과 키아누 리브스의 인상적인 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후속작 존 윅: 리로드(John Wick: Chapter 2)가 제작됐다. 이후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면서 현대 액션 영화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게 되었다. 존윅 1편의 성공은 이후 시리즈의 흥행 기반이 됐다. 이후 작품들은 점점 더 큰 스케일과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존 윅의 시리즈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현대 액션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결론
존윅은 현대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이다. 독창적인 ‘건푸(Gun-Fu)’ 스타일을 정립하며 총격전과 격투 기술을 조화롭게 활용했다. 기존 할리우드 액션 영화들이 과장된 연출과 빠른 편집을 사용한 반면 현실적인 전투 연출과 배우의 실제 액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롱테이크 촬영 기법과 네온 컬러 조명과 누아르 스타일의 미장센을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연출 방식은 존윅만의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영화의 성공으로 시리즈가 확장됐다. 키아누 리브스는 철저한 무술 및 사격 훈련을 통해 액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실적이면서도 세련된 액션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